[더뉴스] 윤-바이든, 궁합은?...순방 외교 성적 주목
오늘 국빈 방미를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서울에서 처음 만났죠.
이후 마드리드와 런던, 뉴욕, 프놈펜 이어 이번에 미국에서 여섯 번째 만남을 갖는 건데요.
전 세계가 두 정상의 궁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 모두 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26년 동안 검사로 근무하다가 검찰총장을 지냈고 정치에 발을 들인지 1년 정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됐죠.
바이든 대통령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국선변호인으로 일하기도 했는데요.
29살에 최연소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40년 넘게 정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또 두 정상 모두 반려동물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개와 고양이를 길러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반려동물과 관련해 두 정상의 호흡이 잘 맞아 다른 쪽으로 화제를 바꾸기 힘들 정도였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의 최근 만남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였습니다.
두 정상 모두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고 갈라 만찬에서 만났고,
다음날에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정 사안이 아닌 현안 전반을 담은 포괄적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안보협력이었는데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대한 기존 입장과 우크라이나를 향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글로벌 현안을 망라한 내용인데, 이번 정상회담도 논의될 핵심 의제이기도 하죠.
한 단계 진전된 두 나라의 공통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빈 방미는 5박 7일로 예정돼있습니다.
이전 5차례 만남보다 두 정상이 함께 긴 시간을 보내며 많은 대화를 나눌 텐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방미단이 이번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윤 정부의 외교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황은 어떨까요?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상회담 전날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언론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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