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구박 더 못 견뎌"…'시어머니 살해 시도' 며느리 자수
윤혜주 2023. 4. 24. 14:17
고부갈등으로 인해 8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던 60대 며느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60대 A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40분쯤 화성시 자택에서 80대 시어머니를 질식사 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자고 있던 시어머니 B씨의 얼굴에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숨을 못 쉬게 손으로 압박했습니다.
이후 B씨가 움직이지 않자 숨진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내가 시어머니를 죽였다"고 자수했습니다.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13년 전부터 시어머니에게 구박 받고 살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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