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역사' FA컵 결승에서 사상 처음 '맨체스터 더비'...오는 6월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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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FA컵.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상 처음 FA컵 결승 무대에서 더비를 치른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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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장장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FA컵.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상 처음 FA컵 결승 무대에서 더비를 치른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리야드 마레즈 해트트릭에 힘입어 4시즌 만에 결승에 안착했다.
맨유는 24일 오전 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브라이튼과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7번 키커까지 가는 팽팽한 기싸움 끝에 브라이튼 윙어 솔리 마치 실축에 힘입어 결국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제 결승만이 남았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기대감을 더한다. 잉글랜드 FA컵은 1871-72시즌 처음 출범했다. 무려 151년 만에 결승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된 것.
맨시티는 역사상 처음 '트레블'에 도전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두 경기 더 치른 아스널(승점 75)을 맹추격하고 있다. UCL에서는 '거함' 바이에른 뮌헨(합계 4-1 승)을 꺾고 준결승에 안착,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더블'을 노린다. 2016-17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FA컵까지 추가하길 원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이제 잉글랜드 FA컵 결승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지난 1월 맨체스터 더비 승리는 완벽한 경기 중 하나였다. 다시 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시즌. 맨시티와 맨유가 격돌할 잉글랜드 FA컵 결승은 다가오는 6월 3일 '잉글랜드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맨시티가 통산 7번째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맨유가 더블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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