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내년 신규교사 채용 인원 감축

홍혜림 2023. 4.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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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이 줄어들며 사라지는 학교도 나오고 있죠?

교육부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앞으로 신규 선발하는 교사의 수를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초등과 중고등학교 교사 신규선발이 300명가량 줄어듭니다.

자세한 소식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출산으로 감소하는 학생 수에 맞춰 교육부가 신규 선발하는 교사 수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부터 2027년까지의 중장기 교원수습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신규 임용 교사 규모는 초등학교 3천 2백여 명, 중고등학교 4천5백 명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올해 채용 규모보다 각각 3백여 명 적어진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규 교사 채용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초등교사의 경우 2026년에서 2027년 채용인원을 2천6백 명에서 2천9백 명 사이로 더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고등 교사도 3천5백 명에서 4천 명 내외로 현행보다 더 줄여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2021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7년까지 58만 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폭은 더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학생 88만 명, 중고등학생 86만 명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대로 교원 인력을 수급한다면, 2027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15.9명 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4.8명으로 OECD 평균을 웃돌며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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