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전속계약 해지 통보+정산금 지급 소송…우쥬록스 "사측 실수 인정"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우쥬록스를 상대로 정산금 지급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우쥬록스 측이 "사측의 실수를 인정한다"라며 사과했다.

24일 우쥬록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해지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

우쥬록스는 소속 아티스트 및 직원 임금 체불 의혹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했다"라며 잘못을 시인했다.

우쥬록스는 "컨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우쥬록스는 지난 5일 자금난으로 인한 소속 아티스트 및 직원 임금 체불 의혹으로 논란됐다. 이에 대해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완료되었으며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송지효 측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에 "송지효가 지난 14일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이 맞다. 상호 간의 신뢰가 무너져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현재 정산금 지급 소송과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쥬록스에는 지석진, 이현우, 오만석, 코요태 빽가 등의 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다.

[송지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