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 하루 파업…“돌봄 축소 혁신안 반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노동조합이 돌봄 기능 축소를 골자로 하는 사측 혁신안에 반발해, 오늘(24일) 하루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지부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서울시와 시의회의 예산 삭감 이후 사측은 공공돌봄 중단 선언으로 공공돌봄 무력화를 진행 중이고,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 통보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수의 이익이 아닌 모두를 위한 돌봄 공공성 노동권과 돌봄권을 지켜내고 돌봄 존중 현장을 이룩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했습니다.

노동조합 측은 돌봄 공백 최소화를 필수 인력을 남겨뒀고, 파업에 앞서 이용자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는 모두 4개의 노조가 있는데, 돌봄 노동자 대부분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입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올해 서울사회서비스원 예산 168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을 삭감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자 사측은 직접 제공했던 장기요양·공공보육 돌봄 서비스를 민간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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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