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얇은 자성 부품 LG이노텍 ‘넥슬림’, 美 최고 권위 발명상

이해인 기자 2023. 4.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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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출품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자성부품 '넥슬림'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2023'에서 상용 기술 분야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넥슬림'의 주 소재로 사용된 고효율 자성소재 '페라이트(X-2)'. /LG이노텍

LG이노텍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자성 부품 ‘넥슬림’으로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2023′에서 상용 기술 분야 동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하는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이라고 부른다.

넥슬림은 두께 7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자성 부품이다.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이 부품은 특히 초슬림·고화질 TV 시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화면·고화질’이란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두께 2cm 이하 초슬림 TV를 만드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 것이다. 넥슬림과 같은 초박형 자성 부품의 등장으로 TV용 파워 모듈 두께가 7.2~9.9mm 수준으로 얇아졌고 이에 따라 전체 두께도 15~19.9mm에 불과한 초슬림 TV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LG이노텍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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