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AI `에이닷`에 `이루다` 기술 심는다

김나인 2023. 4.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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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챗봇 '이루다'로 알려진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의 감성대화를 '사람보다 사람 같은'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 측은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이용자와 보다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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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캐터랩 파트너십 관련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챗봇 '이루다'로 알려진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의 감성대화를 '사람보다 사람 같은'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스캐터랩이 합류할 예정이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기존 버전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을 개선해 지난해 10월 '이루다 2.0'을 출시했다. 두 회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지식과 감성 영역의 LLM(초거대언어모델) 개발 등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협력한다.

우선 에이닷 서비스 내 새 페르소나(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이와 함께 감성과 지식 영역을 보유한 LLM도 개발한다. SK텔레콤 측은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이용자와 보다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캐터랩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국내 AI 테크 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추진단 CASO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개방과 협력에 근간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소셜AI'를 위한 초거대 모델 학습 등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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