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수단 교민, 사우디에 도착? 사실 아니다”

노석조 기자 2023. 4. 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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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수송기 C-130 '슈퍼 허큘리스'.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라비아 TV를 인용해 “수단에서 한국인 29명을 태우고 이륙한 비행기가 홍해 맞은 편 사우디 제다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리 외교부는 이와 관련,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국방부도 “모 매체에서 외신을 인용해 ‘포트수단서 한국인 29명 태운 비행기 사우디 제다 도착’했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교민 철수 작전과 관련 일부 보도로 혼선이 커지자 대통령실도 “조금 전 수단 교민 29명을 태운 비행기가 사우디 제다로 도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오보임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본지 취재 결과, 정부와 군은 아직 교민 철수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측은 “수단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후송을 위한 우리 군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분간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면서 “우리 교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현지 상황 관련 보도를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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