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놀라워" 유격수 베츠, 2안타 1홈런 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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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격수로 첫 선발 출전한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외야수로 6차례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베츠는 유격수 수비에 별다른 어려움도 겪지 않고 있다.
정작 그런 베츠를 보며 놀라는 건 그에게 유격수 수비를 맡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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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유격수로 첫 선발 출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포지션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격수로 첫 선발 출전한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베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수확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베츠가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지난 21일 시카고전에서 7회초 대타로 나섰던 그는 7회말 유격수로 투입돼 데뷔 후 첫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바 있다.
낯선 자리에서도 베츠의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투런포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베츠는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외야수로 6차례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베츠는 유격수 수비에 별다른 어려움도 겪지 않고 있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선 상대 닉 매드리갈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수에 토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합작하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베츠는 경기 후 "나는 평생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왔다. 특별한 문제는 없다. 그냥 경기에 나가서 이기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작 그런 베츠를 보며 놀라는 건 그에게 유격수 수비를 맡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볼수록 더 놀랍다. 정말 특별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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