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엠폭스 환자 10명 추가 확인…누적 30명

국내 20번째 확진 이후 일주일 새 10명 늘어
지역감염 서울 경기 9명, 경북 1명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원숭이 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화면을 통해 나오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은 24일 엠폭스(MPOX, 옛 원숭이두창) 환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엠폭스 환자 수는 30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2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21일(4명), 22일(4명), 23일(2명)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 별로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며 이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었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되어,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신고가 4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로 직접 방문이 1건이었다. 확진환자들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을 호소했고, 발진이 확인됐다.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최근 엠폭스 의심 신고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청으로 신고 및 문의 건수는 4월 첫째주 4건에서 4월 셋째주 102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방역당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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