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골마을까지 신났다…“4000조원 인플레법 기회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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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골 마을들이 최대 예산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늘려 청정에너지 산업 단체 미국청정전력협회(ACPA)는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저장장치에 대한 투자 발표가 법 통과 8개월 만에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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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 시골 마을들이 최대 예산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통과된 IRA는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IRA에 따른 향후 10년간 민간 부문과 공공 지출의 총액은 수천억 달러, 최대 약 3조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늘려 청정에너지 산업 단체 미국청정전력협회(ACPA)는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저장장치에 대한 투자 발표가 법 통과 8개월 만에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보조금을 기대하는 재생 에너지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미국 시골 마을의 대표적 사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레턴 카운티다.
튀르키예 기업 콘트롤마틱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12월 이 지역에 2억7900만달러를 들여 배터리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연방 세액 공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사냥과 낚시 등으로 잘 알려진 조용한 시골 마을의 지역 경제가 재편되고 있다.
투자의 대부분은 인건비와 세금이 낮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테네시 같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남부 지역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지만 보조금이 이미 고공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세금만 낭비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
헨리 맥매스터(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일부 법인세 인상 조항을 포함한 IRA가 기업에 타격을 주고 결국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일부 상원의원은 “배터리를 만든 적이 없는 배터리 회사가 있다”면서 철-공기(iron-air) 배터리라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반대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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