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찾은 외국인 환자 1·2위 美와 中… 피부과 두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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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24만8000명으로 2021년 14만6000명 대비 70.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21년과 비교해 200%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에서 온 외국인 환자 수는 2021년 대비 52.6% 증가한 4만4000명이다.
2021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지만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은 환자 수는 각각 201%, 177.7%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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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대비 70.1% 증가
미국과 중국 환자 최다… 성형외과 피부과 급증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24만8000명으로 2021년 14만6000명 대비 70.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미국, 중국에서 온 환자가 가장 많았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21년과 비교해 20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7만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이로써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명에 이르게 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외생 변수에도 불구하고 2019년 49만7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가 백신접종률 증가, 간소화된 입국 정책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92개국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다. 미국과 중국의 외국인 환자 비율이 35.5%(8.8만명)를 차지했다. 일본은 8.8%(2.2만명), 태국은 8.2%(2만명)였다.
미국에서 온 외국인 환자 수는 2021년 대비 52.6% 증가한 4만4000명이다. 중국은 2012년 이후 매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국가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56.8% 증가한 4만3923명의 중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특히 일본은 성형·피부과를 방문한 환자 수가 증가해 방문자 수가 많은 10위 이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8위→3위)을 보였다.
진료과별로는 내과 통합 진료가 22.3%(6만5000명)로 전체 과목 중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지만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은 환자 수는 각각 201%, 177.7% 폭증했다. 성형외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21년 1만6678명에서 지난해 4만6314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피부과는 1만1979명에서 3만6060명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의 36.3%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았다. 이어 종합병원(28.8%), 상급종합병원(18.9%) 순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3월 '2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 계획을 통해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은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부가가치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 의료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 관광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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