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바르셀로나오픈 우승하고 ‘수영장에 풍덩’

허종호 기자 2023. 4.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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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2만2480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0(6-3, 6-4)으로 눌렀다.

2연패를 차지한 알카라스는 우승상금 47만7795달러(약 6억3000만 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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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운데)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한 후 수영장에 몸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2만2480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0(6-3, 6-4)으로 눌렀다. 2연패를 차지한 알카라스는 우승상금 47만7795달러(약 6억3000만 원)를 획득했다. 알카라스는 우승 직후 대회장 내 수영장에 몸을 던졌다. 바르셀로나오픈 우승자는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수영장에 빠지는 것이 관례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챔피언십 우승자가 18번 홀 그린 주위 호수에 빠지는 전통과 비슷하다. 올해 셰브론챔피언십은 대회 장소가 변경됐으나 우승자가 물에 빠지는 관례를 유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릴리아 부(미국)는 "전날 17번 홀 근처에서 뱀을 봤다"면서도 과감하게 몸을 던졌다.

알카라스는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만 20세가 되기 전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챙겼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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