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배지환, 나란히 무안타… 소속팀은 공히 '승리'

이홍라 기자 2023. 4. 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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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중인 김하성과 배지환이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배지환은 같은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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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김하성과 배지환이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함께 슬럼프에 빠졌다. 사진은 올시즌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중인 김하성과 배지환이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고 샌디에이고는 7-5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선두타자 타티스와 2번타자 소토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2사 1·2루 상황에 올라선 카펜터의 2루타로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며 샌디에이고는 3-0을 만들었다.

3회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로 나선 크로넨워스가 3루타를 기록했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4회말 애리조나는 선두타자 마르테의 3루타와 캐롤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롱고리아의 희생플라이로 3루 마르테가 홈을 밟으며 4-1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가 홈런을 치며 5-1을 만들었고 7회 2사 1루에 크로넨워스와 카펜터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얻으며 7-1로 달아났다. 7회말 애리조나는 무사에 토마스와 아메드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따라가고 8회에 구리엘의 적시타와 맥카시의 홈런으로 5-7까지 따라갔으나 더 이상 점수가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회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3회 1사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 5회 2사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2루 상황에서 7구 승부끝에 삼진으로 더이상 출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무안타를 기록하다 지난 23일 침묵을 깨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침묵을 깬지 하루만에 24일 경기에서 또 다시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3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은 올시즌 배지환(가운데)의 경기 장면. /사진=로이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배지환은 같은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피츠버그는 7연승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헤이즈의 2루타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마카노의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를 만들었다. 3번 타자 맥커친이 병살타를 치며 1루에 있던 마카노와 타자주자 맥커친은 아웃됐지만 3루에 있던 헤이즈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다 8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산타나가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기록하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스윈스키가 우전 2루타를 기록하며 2루에 있던 산타니가 홈을 밟았다. 이후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로 피츠버그가 승리했다.

배지환은 2회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후 5회 1사에는 2루수 땅볼로 8회에는 선두타자로 올라와 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마지막 안타는 지난 20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록한 좌전 안타다. 당시 경기 이후 배지환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볼넷으로 출루도 하지 못하며 타율은 0.241에서 0.217까지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성하며 16승 7패, 승률 0.696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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