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앉았는데 '빼꼼' 나온 뱀에 물린 태국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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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는 태국 중부의 논타부리에서 60대 남성이 변기에서 출몰한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도중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몸을 일으켰고, 변기 속에서 머리를 들고 기어 올라오는 비단뱀을 목격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에도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뱀을 발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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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는 태국 중부의 논타부리에서 60대 남성이 변기에서 출몰한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도중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몸을 일으켰고, 변기 속에서 머리를 들고 기어 올라오는 비단뱀을 목격했다. 그는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다 미끄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뒤 상처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뱀이 꽤 컸다. 비단뱀으로 보였다"며 "지난달 중순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고, 뉴스에서 종종 유사한 사고 소식을 접했지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 이후 비단뱀을 찾기 위해 변기 전체를 뜯었지만 뱀을 발견하지 못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에도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뱀을 발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무게가 23㎏에 달하는 비단뱀이 화장실 파이프에 끼어 있었고, 결국 파이프를 절단한 뒤 이를 빼낼 수 있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매년 7000여 명이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며 이중 30여 명은 목숨을 잃는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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