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월 화재, 작년보다 1000여건 늘어…사상자도 42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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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6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39건)보다 1063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 평균 4만125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4만4435건)부터 2021년(3만6267건)까지 조금씩 감소하다가 지난해 4만113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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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감소하다 지난해 다소 증가
올해 3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6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39건)보다 1063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한 장소는 임야(210건), 주거시설(165건), 상업시설(89건) 등이다. 사망·부상 등 인명피해는 3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5명)보다 42명 증가했다.
행정안전부가 2013년부터 10년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행안부는 최근 화재가 많이 발생한 데 대해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화재 경각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봄철 날씨가 건조해, 야외 뿐만 아니라 거주지나 실내에서도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 평균 4만125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사고로 연 평균 317명이 사망하고 1969명이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인명피해 유형은 사망의 경우 연기·유독가스를 흡입하고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25%, 화상 9% 순이다. 부상은 화상이 46%로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 흡입 31%,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7%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4만4435건)부터 2021년(3만6267건)까지 조금씩 감소하다가 지난해 4만113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18년(사망 369명·부상 2225명) 이후 2021년(사망 276명·부상 1854명)까지 줄다가 작년(사망 341명·부상 2323명)에 많이 증가했다.
행안부는 화재 발생시 행동요령도 안내했다. 건물에서 연기나 불이 난 것을 발견하면 “불이야!”라고 큰소리를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리고, 안전한 곳에서 119에 신고한다. 화재 초기라면 소화기나 물 등으로 불을 꺼야 하지만, 불길이 커지면 신속하게 대파한다. 자고 있을 때 불이 나거나 화재 경보가 울리면 모두 깨워 대피하도록 한다. 산불 현장에서는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게 되므로, 바람의 진행 방향과 반대 쪽으로 대피하도록 한다.
대피할 때에는 가능하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불이 난 반대 방향의 통로와 비상구를 이용해야 한다. 정전에 대비해 반드시 계단을 이용한다. 자세는 낮추고, 유도 표지를 따라 이동한다. 문을 열기 전에 문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하고, 탈출하면 열었던 문은 꼭 닫아둬야 한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관으로 탈출이 어려우면 발코니 쪽에 옆집과 연결된 피난용 경계벽이나 완강기로 탈출하거나 비상대피 공간으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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