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감소에…2027년까지 초·중등 교원 30%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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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361명 줄일 방침이다.
신규 채용 교원 수는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초등 교원의 경우 2025년·2026년에는 2900명 내외, 2027년에는 2600명까지 줄어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올해보다 약 58만 명(13%) 감소하고, 2038년 초등 학생 수는 약 88만 명(34%), 중등 학생 수는 약 86만 명(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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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361명 줄일 방침이다. 2027년까지는 초·중등 교원이 최대 30%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육부는 '2024~2027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내년 정규교사는 초등(담임) 3200명, 중등(교과) 4500명 내외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보다 채용규모가 약 10%가량 줄어든 수치다.
신규 채용 교원 수는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초등 교원의 경우 2025년·2026년에는 2900명 내외, 2027년에는 2600명까지 줄어든다. 중등 교원의 경우 2025년·2026년에는 4000명 내외, 2027년에는 3500명까지 감소한다. 2027년 초·중등 신규 교원 수가 올해보다 각각 26.9%, 28.5%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올해보다 약 58만 명(13%) 감소하고, 2038년 초등 학생 수는 약 88만 명(34%), 중등 학생 수는 약 86만 명(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신규 채용 교원 수를 줄이더라도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 당 학생 수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교사 1인당 초등 학생 수의 경우 올해 15.4명에서 12.4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21.1명에서 2027년 15.9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교사 1인당 중등 학생 수의 경우 올해 11.8명에서 2027년 12.4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25.0명에서 2027년 24.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도시 등 과밀학급은 정책적 노력으로 많이 해소되고 있지만 교원 신규채용 감축으로 시차가 발생하는 부분은 한시적 기간제 교사를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교육정책 추진에 필요한 교원 수요를 처음으로 교원수급계획에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학생 수 감소를 교육의 질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며 선생님들의 수업 변화 주도, 혁신적 시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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