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팔탄면 플라스틱 공장서 불…인근 현대차그룹 직원들 긴급 퇴근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소재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주변까지 심한 유독성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소재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주변까지 심한 유독성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4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 소재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심한 연기가 발생하면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주변 일부 계열사 직원 등이 업무를 중단하고 긴급 퇴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후 빠른 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오전 11시 40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펌프차 등 30여 대와 소방관 등 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인화물질이 많아 화재 초기부터 빠른 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방력을 다수 투입했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