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에 지친 개미…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액 5년 새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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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운용 금액이 5년 새 300% 넘게 늘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성장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자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핀테크 기업들 역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도 고객 투자 성향과 목표 투자금에 맞춰 AI가 운용하는 초개인화된 투자일임 서비스 '목표달성 투자'를 시장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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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운용 금액이 5년 새 300% 넘게 늘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 피로감을 느낀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프라이빗뱅커(PB) 대신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컫는다.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과 증권·자산운용·자문일임사의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금액은 약 1조8120억원이다. 지난 2017년 12월 말 4220억원에서 5년 만에 329.38%나 성장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성장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자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불황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의욕을 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을 통해 주식과 채권 등을 사고팔아 자산을 관리한다. 투자자가 직접 투자 정보 등을 파악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투자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금융상품을 매매하고,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핀테크 기업들 역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파운트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소수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영 중인 파운트 앱에서 최소 금액 2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미니ETF’ 상품이다.
또 다른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콴텍은 하나은행의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를 이용한 ‘금융시장 투자 온도계’를 제공 중이다. 고객들에게 투자 판단 지표를 제공하고, 시장 변동성을 미리 파악해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도 고객 투자 성향과 목표 투자금에 맞춰 AI가 운용하는 초개인화된 투자일임 서비스 ‘목표달성 투자’를 시장에 내놨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파운트는 고액 자산가들만 누리던 ‘맞춤형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시행으로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미니 ETF는 소액으로도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단 점에서 증시 불황에 유리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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