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중 1집은 혼자 산다…경북 청년층 절반, '직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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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모든 연령층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층 절반 이상이 직장 때문에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일반가구원 대비 1인가구 비중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층(37.7%)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청년층 중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는 2016년 20-24세(19.9%)에서 2021년 25-29세(26%)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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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의 모든 연령층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층 절반 이상이 직장 때문에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북 청년층 1인가구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경북의 1인가구 비중은 36%로 전국 평균(33.4%)보다 높았다. 2050년에는 41.9%까지 증가해 지속적으로 전국 평균(39.6%)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일반가구원 대비 1인가구 비중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층(37.7%)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청년층 중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는 2016년 20-24세(19.9%)에서 2021년 25-29세(26%)로 바뀌었다.
청년층 1인가구의 5년 전 거주지가 타 시·도인 비중은 47.8%였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73.4%), 20-24세(67.7%)에서 타 시·도 비중이 높았다. 5년 전 거주지로는 수도권이 대구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13.3%), 대구(13.1%), 동남권(11.1%) 등의 순이다.
5년 전 2인이상 가구에서 2021년 1인가구로 전환된 청년층의 주된 거처형태는 아파트 비중이 감소하고 다가구 단독주택 등의 거처형태가 크게 증가했다. 2016년 2인이상 가구의 거처형태는 아파트(54.4%)가 가장 높았지만 1인가구로 전환된 2021년에는 다가구 단독주택의 비중(45.2%)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5-34세에서 다가구 단독주택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35-39세에는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4세 연령대 이후 다가구 단독주택은 감소해 35-39세에는 29.3%인 반면 아파트는 20-24세 연령대 이후 점차 증가해 35-39세에 38.7%까지 증가했다.
청년층의 1인가구 사유는 본인직장(53.8%), 본인학업(20.5%), 본인독립(19.2%), 가족사유(4.6%) 순이며 연령대별로 보면 24세 이하는 본인학업, 25세 이상은 본인직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독립 사유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커져 35-39세의 경우 28.9%까지 상승했다.
청년층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92.9%)이 가장 많았고 배우자 있음 5%, 이혼 2%, 사별 0.1% 순이다.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배우자있음과 이혼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35-39세에서 배우자있음 14.1%, 이혼 6.7%로 나타났다.
1인가구 청년층의 취업률은 69.8%로 2인이상 가구 청년층(49.6%)에 비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의 취업률(87.3%)이 가장 높았고 35-39세(85.5%), 25-29세(80.5%) 등의 순이다.
경상북도의 1인가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인구주택총조사 및 통계등록부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1인가구 특성을 분석했다.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의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를 1인 가구로, 청년층은 15-39세, 중장년층은 40-64세, 노년층은 65세 이상으로 각 정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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