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후폭풍… 교사 30% 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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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고려해 2027년까지 초·중·고교 신규교원 선발규모를 지금보다 20∼30%가량 줄이기로 했다.
다만, 교육부는 앞서 2020년 7월 발표한 교원수급계획에서 2024학년도 신규채용을 초등 3000명, 중등 4000명 내외로 추산한 점을 고려하면 소폭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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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다음 달 교대 정원 감축 계획 나올 것"…현직·예비 교원단체 반발
정부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고려해 2027년까지 초·중·고교 신규교원 선발규모를 지금보다 20∼30%가량 줄이기로 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과 과밀학급이 많은 신도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고, 디지털교육을 담당할 정보교원과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교사를 확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과 교원 수급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해 교사 신규채용은 축소한다.
2024·2025학년도 초등교사 신규채용은 연 3200∼2900명으로 지난해 말 시행한 2023학년도 신규채용(3561명)보다 10.1%∼18.6% 줄어든다. 2026·2027학년도 신규채용은 2900∼2600명으로 최대 27.0% 감소한다.
중등(중·고교)의 경우 2024·2025학년도 신규채용은 4000∼4500명으로 2023학년도(4898명)에 비해 8.1∼18.3% 줄고, 2026·2027학년도는 3500∼4000명 수준으로 최대 28.5% 줄어든다.
다만, 교육부는 앞서 2020년 7월 발표한 교원수급계획에서 2024학년도 신규채용을 초등 3000명, 중등 4000명 내외로 추산한 점을 고려하면 소폭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통해 초등은 2027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12.4명), 학급당 학생 수(15.9명)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20년 기준 각 14.4명·20.3명)보다 낮아져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대해 그간 학급당 학생 수를 내세우며 교원 수 감축에 부정적이었던 교원단체의 경우 신규 교원에 이어 예비 교원까지 감축하는 방침에 대한 반발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0개 교대·초등교육과 학생회 연합체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이번 감축안으론 공교육의 위기, 교육 불평등 등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이날부터 전국 교대 캠퍼스에서 교육부 장·차관과 대화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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