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이너리 96%, 와인 생산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실천 동참
◈ 세계 와인업계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도입한 뉴질랜드 와인
SWNZ 프로그램은 토양, 작물 보호, 물, 사람, 기후변화, 폐기물까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걸맞은 6대 집중 분야를 모두 담았다. 모든 회원사는 제3자 외부 감사인의 현장 감사를 받는다. 이를 통해 정부는 ‘물 사용’, ‘작물 보호’,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개별화된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해 성과를 비교하고 개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050년 실질 배출량 제로 목표…와인 생산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실천 중
2050년까지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뉴질랜드 와인산업은 천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뉴질랜드 최대 유기농 인증기관인 바이오그로(Biogro)로부터 2022년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펠리서(Palliser) 와이너리는 펠리서 베이(Palliser Bay)의 해초를 천연 유기농 비료로 사용한다. 해초를 수집하고 말려서 발효시킨 후 2주 마다 포도나무에 뿌려주는 방식이다.
바이오그로 유기농 인증을 보유한 또 다른 와이너리 코노(Kono)는 포도원 전반에 토종 식물을 심고 관리하여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다. 이 식물들은 포도원에 자연적이고 생태학적인 탄소 흡수력을 제공한다. 또한 코노는 합성 비료 사용을 줄여 포도나무 줄 사이와 밑에 작물을 심어 토양 건강성을 개선했다.
뉴질랜드 최대 유기농 와이너리 중 하나인 배비치(Babich)는 지하 관개, 스마트 기술, 포도원 전역의 저수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강에서 끌어오는 물을 70%까지 줄이며 올림픽 규격 수영장 200개를 채울 수 있는 5억 리터(l)의 물을 절약했다. 뿐만 아니라 포도원 토지의 85% 이상이 저장된 물로 관개될 수 있도록 물 저장 용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다. 또 다른 SWNZ 멤버인 푸나무(Pounamu) 와이너리는 정교한 관개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위치에 필요한 만큼의 물만 사용한다. 물 사용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탄소 배출로 이어지게 되는데 효율적인 물 사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뉴질랜드 포도원과 와이너리의 98%는 ‘2050년까지 매립 폐기물 제로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SWNZ 및 뉴질랜드 유리 패키징 포럼(Glass Packaging Forum)의 창립 멤버인 빌라 마리아(Villa Maria)는 와인병의 무게를 16% 줄여 지난 10년 동안 제조 및 운송 중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39% 줄였다. 또, 빌라 마리아는 100% 재활용 가능한 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재활용된 유리는 1톤(t)당 사용된 원자재에 비해 약 670 킬로그램(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무려 75개의 포도원과 15개의 와이너리가 공식적인 탄소 관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질랜드 와인
뉴질랜드 말보로(Marlborough)에 본사를 둔 티라키 와인(Tiraki Wines)은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최초로 비콥(B Corp) 인증받았다. 비콥 인증은 환경, 지배 구조, 기업 구성원, 지역사회, 고객 5개 영역에서의 활동을 기준으로 한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에서 총점 250점 중 80점 이상을 충족한 기업에게만 부여된다. 평가 기관인 비랩(B Lap)에 따르면 글로벌 평균 점수는 55점이며, 티라키 와인은 무려 102.5점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뉴질랜드 와인은 전국 롯데마트, 와인25플러스, 와인앤모어, 편의점, 이마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뒷면에 새겨진 SWNZ 로고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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