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실종 어선서 시신 10구 발견…"약탈 후 몰살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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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남부 해변에서 시신 10구가 실린 어선이 발견돼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 나지레르테크 해변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저인망 어선이 발견됐다.
라피쿨 이슬람 콕스바자르 사다르 경찰서장은 "해당 저인망어선은 10∼12일 전쯤 강도 무리의 약탈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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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방글라데시의 남부 해변에서 시신 10구가 실린 어선이 발견돼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 나지레르테크 해변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저인망 어선이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은 이 어선을 해안가로 인양했고 어선 냉장실에서 부패 중인 시신 10구를 찾아냈다.
시신 대부분은 흉기로 훼손된 채 몸이 묶인 상태였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단순 사고가 아닌 집단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라피쿨 이슬람 콕스바자르 사다르 경찰서장은 "해당 저인망어선은 10∼12일 전쯤 강도 무리의 약탈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이 어선은 15∼16일 전쯤 출항했으며 이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살해된 어민들은 마헤슈칼리, 차카리아 등 인근 지역 출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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