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 “정리해고 즉각 철회하라”

송원섭 기자 2023. 4. 24.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고용안정 보장하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가 24일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총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공장 앞서 기자회견 열고 ‘노동자 총고용 보장’ 촉구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 회원들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3.4.24 /뉴스1ⓒNews1 송원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해고는 살인이다, 고용안정 보장하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가 24일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총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부당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에서 일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 사측에서 일방적인 정리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사측(협력업체)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사고 이후 휴직을 이어 온 노동자들에게 폐업한다는 협박을 일삼으며 권고사직 압박을 이어 왔다”며 “일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얼마 되지 않는 휴직수당만을 받으며 근근이 버텨온 현장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통지서를 받은 이후 극도의 불안과 분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정리해고는 엄격한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한데, 이번 정리해고는 어떠한 법적 요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불법적 정리해고에 불과하다”며 ”한국타이어가 화재사고를 반성하고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건강한 지역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총고용 보장을 선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7일 설립된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기존 한국타이어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한국타이어지회와는 별도로, 대전공장 8개 협력업체 직원 750여 명 중 10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대형 화재로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 내부 8만7000여㎡와 3물류창고가 전소됐고, 보관된 타이어 약 21만개가 불에 타 40여 일 넘도록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sws394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