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번에도 1위 탈환하나…SSG 정용진 구단주 참전 "○○입니다"

신원철 기자 2023. 4. 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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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연전 싹쓸이 실패로 단독 1위를 놓친 LG 트윈스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LG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NC에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LG와 SSG의 주중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두산이 대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LG가 SSG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면 두산이 승률 0.667로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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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한 선수들을 반기는 LG 염경엽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주말 3연전 싹쓸이 실패로 단독 1위를 놓친 LG 트윈스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 NC 다이노스에 이어 이번 주는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2주 연속 주중 3연전에 선두 탈환전의 무게가 더해졌다. SSG 정용진 구단주도 이번 3연전을 앞두고 경쟁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LG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NC에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7일까지 LG와 NC는 1위 SSG에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공동 2위를 이루고 있었다. 18일에는 SSG가 kt에 2-4로 지고, NC가 LG를 6-4로 꺾었다. NC는 이 승리로 10승 선점과 단독 선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러나 18일과 19일은 LG가 NC를 잡으면서 순위표가 바뀌었다. LG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SSG는 kt에 1승 2패로 열세에 그치면서 1위를 내줬다. 그런데 주말 3연전을 치르며 선두가 또 달라졌다. SSG가 4연승으로 치고 나오면서 LG에 경기 차 없는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LG는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1.0경기 차로 쫓기는 2위다.

LG와 SSG의 주중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다. LG는 2주 연속 주중 3연전에서 선두에 도전하는 셈이다. 우선 25일 첫 경기는 LG 케이시 켈리, SSG 문승원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KBO리그 5년차인 켈리는 개막 후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단 1번 밖에 없다. 1승 2패에 평균자책점은 6.46에 그치고 있다. 19일 NC전에서는 6이닝 5실점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단 이 경기에서는 3회 대량 실점 후 4회부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트래킹 데이터는 좋아지고 있다"며 켈리를 변호했다.

문승원은 팔꿈치 인대재건수술 후 2년 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23경기에 모두 구원투수로 나왔고, 올해 4월 12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단 18일 kt전은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단독 선두 굳히기를 바라보는 정용진 구단주는 23일 SNS 인스타그램에 "다음 주는 ○○입니다"라며 다음 네 가지를 '보기'로 제시했다. 스윕, 전쟁, 잠실, 달콤. 뭐가 됐든 LG에 우위를 점하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단어들이다.

한편 두산도 단독 선두를 넘본다. 두산이 대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LG가 SSG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면 두산이 승률 0.667로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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