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나온 최연소 시장 일본서 탄생...나이가?
26세 다카시마 료스케 후보
효고현 아시야시 시장 당선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 보궐석
5석중 4석차지...중의원 해산 가능성 높아져
다카시마 당선자는 지역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 도쿄대와 미국 하버드대에 동시에 합격했다. 입학시기가 빠른 도쿄대에 일단 입학 했다가 자퇴한 뒤 하버드대에 진학했다. 하버드대에서는 환경공학을 전공하며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도입 현장을 찾아다니며 연구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재학 중 유학지원 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 ‘펠로우십’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2017년 외무성·경제산업성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해 왔다. 그는 교육 개혁과 육아 지원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아시야를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국제 문화 주택 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또 Z세대 답게 숏폼 동영상 앱을 통해 선거전에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선 확정뒤 “시민 여러분과 시정을 담당해 나갈 수 있어 두근거린다”며 “다양한 분들과 대화를 거듭하며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 그의 당선 이전 최연소 당선자는 2019년 만 27세에 도쿄 무사시무라야마시장에 당선됐던 시시다 코타로 후보였다.
한편, 이번 일본의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에서는 1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551곳의 지방의원이 선출됐다. 동시에 치러진 일본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5석 가운데 4석을 집권 자민당이 가져가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거 승리후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조기 해산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현지 언론들은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교도통신은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정권의 구심력을 유지하게 됐다”며 “중의원 해산론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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