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패' 피츠버그 7연승-1위 등극 대반전, '총연봉 27위팀' 대체 무슨 일이?

신화섭 기자 2023. 4. 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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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팀 피츠버그의 올 시즌 돌풍이 심상치 않다.

힐은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올 시즌 우리 팀 선전의 비결을 꼽는다면 나와 최지만(32), 카를로스 산타나(37), 앤드류 맥커친(37)의 합류로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배지환(24)과 같은 신인 선수들과 자연스럽고 원만한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팀원들 사이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리를 잡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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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배지환(오른쪽 2번째) 등 피츠버그 선수들이 24일(한국시간) 신시내티에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이상희 통신원] 만년 하위팀 피츠버그의 올 시즌 돌풍이 심상치 않다.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는 지난해 62승 100패, 승률 0.383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두 팀과 함께 워싱턴(55승 107패)과 오클랜드(60승 102패) 등 단 4개 팀만이 시즌 100패 이상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올 시즌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현재 16승 7패, 승률 0.696으로 지구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신시내티에 2-0으로 승리,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밀워키(15승 7패)를 0.5게임 차로 제쳤다.

시즌 초이기는 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대반전이다. 1년 사이에 다른 팀이 된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리치 힐(43)은 "신구의 조화와 팀원들 간의 믿음"을 꼽았다.

힐은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올 시즌 우리 팀 선전의 비결을 꼽는다면 나와 최지만(32), 카를로스 산타나(37), 앤드류 맥커친(37)의 합류로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배지환(24)과 같은 신인 선수들과 자연스럽고 원만한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팀원들 사이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리를 잡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 투수 리치 힐.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나 뉴욕 양키스 또는 LA 다저스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급 플레이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2023년 메이저리그 전체 페이롤(payroll) 규모도 7500만 달러(약 1000억원)로 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7위일 만큼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이들 뒤에는 탬파베이와 볼티모어, 그리고 오클랜드밖에 없다.

그렇기에 올 시즌 초반 피츠버그의 상승세는 더욱 의외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힐은 "야구는 정말 알 수 없는 스포츠이다. 무서운 돌풍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기도 하고 그 반대의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팀은 지난해처럼 쉽게 패배하는 팀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이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두 번의 위기는 찾아오겠지만 그래도 올해는 분명 패배보다 승리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능력과 분위기가 조성됐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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