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수단 교민 구출 먼저…추후 尹 국빈 방미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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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완료한 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 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국빈 방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수단 교민들의 안전이 확인된 뒤 미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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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완료한 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 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국빈 방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수단 교민들의 안전이 확인된 뒤 미국으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 받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고,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또 전날인 23일에도 수단 내 상황을 보고 받고 "단 한 명의 국민도 남기지 말고 구출해 안전을 확보하라"며 우리 교민의 안전 확보를 거듭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지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육군과 공군의 최정예 특수부대를 수단 인근 지부티로 출격시켰다.
현재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KC-330 시그너스가 수단 인근 지부티의 미군 기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너스는 지난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당시 C-130J 2대와 함께 투입돼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390여명을 구출하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시그너스 외에도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도 수단 인근 해역을 향해 이동 중이다. 작전 중인 청해부대 39진에는 충무공이순신함(DDH-II·4400t급)이 배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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