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이 돌아오니 제주지역 화장도 늘었다
오재용 기자 2023. 4. 24. 13:08
윤달이 돌아온 올해 제주지역에서 화장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핵가족화’와 ‘벌초 등 묘지 관리의 어려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올해 윤달기간 전(1.1~3.21)까지 1590구(일 평균 20구)의 화장이 이뤄져 지난해(1113구, 일 평균 14구) 같은 기간 대비 4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윤달 기간(3.22~4.19)에는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확대 운영한 결과 모두 예약건수의 88%인 2047구를 화장했다. 이는 하루 평균 71구의 화장이 이뤄진 것으로, 올들어 윤달 이전 일 평균 20구에 비해 3.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양지공원 관계자는 “지역풍습과 핵가족화로 묘지를 정리하려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윤달기간 동안 개장(이장) 화장 예약을 평소 1일 45구에서 80구로 확대 운영했다”며 “또 화장로 운영시간 연장과 특별근무를 통해 장사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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