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료에서 기록 브레이커로… 최형우, '이승엽 도장깨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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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KBO리그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1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양준혁(전 삼성)이 2010년 458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은퇴한 뒤 이 감독이 은퇴 시즌이었던 2017년 2루타 30개를 치면서 7년 만에 최다 2루타 기록을 깼는데 최형우가 6년 만에 그 기록을 갈아치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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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KBO리그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1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이날 4-3으로 쫓긴 7회 쐐기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KIA는 5-3 승리로 삼성전을 스윕했다.
최형우는 이날 KBO 역사에서 중요한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최다 기록 보유자였던 이승엽 두산 감독(464개)을 제치고 역대 최다 2루타 기록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 최형우는 데뷔 첫 시즌인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18시즌 동안 465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양준혁(전 삼성)이 2010년 458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은퇴한 뒤 이 감독이 은퇴 시즌이었던 2017년 2루타 30개를 치면서 7년 만에 최다 2루타 기록을 깼는데 최형우가 6년 만에 그 기록을 갈아치운 것.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던 세 선수가 순서대로 기록 경신의 대상과 주인공이 되고 있다.
2002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벌써 24년차 시즌을 맞은 최형우는 최근 후배들에게 선발출장 기회를 내주는 듯했지만 나성범, 김도영의 부상으로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치는 등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
한편 최형우는 이 감독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통산 최다 타점(1498타점)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최형우는 올해 16경기에서 11타점을 추가해 24일 기준 1472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1499타점까지 27타점만을 남기고 있어 올해 안에 또 하나의 정상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은 그 외에도 통산 최다 득점(1355점) 기록까지 가지고 있어 그야말로 KBO리그 최고 레전드다. 하지만 최다 득점 기록은 통산 1287득점을 기록 중인 SSG 랜더스 최정에 의해 올 시즌 깨질 가능성이 높다. 최정은 통산 득점 2위인 양준혁(1299점)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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