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위성 발사 대비 조치 시작…오키나와에 PAC-3 배치

김예진 기자 2023. 4. 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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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파괴조치 준비 명령'을 내린 데 따라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이 오키나와(沖縄)현 배치 준비에 착수했다고 24일 지역 언론인 QAB 류큐아사히(琉球朝日)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의 발사 일시, 경로를 밝히지 않았으나 2012년과 2016년 '인공위성'이라 칭하며 사실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오키나와현 사키시마(先島)제도 부근 상공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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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 언론 "관련 부대 이동 시작"

[도쿄=AP/뉴시스]지난달 16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도쿄에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과 3자 회담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4.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파괴조치 준비 명령'을 내린 데 따라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이 오키나와(沖縄)현 배치 준비에 착수했다고 24일 지역 언론인 QAB 류큐아사히(琉球朝日)방송이 보도했다.

QAB는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날 오전 PAC-3 관련 부대가 이동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날 오전 9시께 후쿠오카(福岡)현 하카타(博多)항에 도착한 민간 페리선에서 녹색 대형 차량이 잇따라 내렸다고 전했다. 대원들이 탑승한 차량은 약 50분에 걸려 차례로 이동했으며, 페리선은 항구를 떠났다.

앞서 지난 22일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항공자위대는 오키나와현 내 PAC-3 부대 배치, 해상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를 갖추고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전개, 육상자위대는 오키나와현 내 낙하물 등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대 전개를 실시하게 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의 발사 일시, 경로를 밝히지 않았으나 2012년과 2016년 '인공위성'이라 칭하며 사실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오키나와현 사키시마(先島)제도 부근 상공을 통과했다. 이에 자위대는 이번에도 오키나와현에 PAC-3를 전개하기로 했다.

2012년, 2016년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을 때에도 자위대는 PAC-3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이시가키지마(石垣島), 수도권에 전개했다. 다만, 모두 요격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았다.

이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며 군사정찰위성 발사 의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발사 시기를 발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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