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되는 대학농구, 중앙-명지의 선전 계속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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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중간고사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재개된다.
가장 관심은 중앙대와 명지대가 상위권에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여부다.
이들의 뒤에 자리 잡은 팀이 5승 1패의 중앙대와 4승 2패의 명지대다.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는 명지대가 이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꿈꾸며 대학농구리그의 재개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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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남자 대학부는 4팀씩 3개조로 나눠 같은 조와 2경기, 다른 조와 1경기씩 치른다. 현재 같은 조와 2경기씩 팀당 6경기를 소화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6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하기 전부터 예상되었던 구도다. 두 팀의 맞대결(5월 25일)이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하는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다. 더구나 연세대는 이주영과 이채형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해졌다. 다른 팀에게도 자칫 패할 수 있다.
이들의 뒤에 자리 잡은 팀이 5승 1패의 중앙대와 4승 2패의 명지대다.
중앙대는 박인웅과 문가온, 정성훈 등의 졸업으로 전력 누수가 클 것으로 여겨졌다.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하던 박인웅과 문가온이 리바운드 가담 등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다.
기우였다. 이강현이 상당한 득점력을 뽐내고, 임동언이 높이에서 힘을 실어주며, 이주영이 안정감 있게 득점을 책임졌고, 강현수가 식스맨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휴범이 부상으로 정상 출전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5승 1패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중앙대는 지난해에도 개막 5연승을 달리다 3연패에 빠져 고전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개막 5연승 후 부진하던 경희대에게 발목이 잡혔다.
중앙대는 조 편성(경희대, 명지대, 상명대)에서 상대적으로 좋았던 편이다. 다른 조에 속한 팀들과 경기에서도 시즌 초반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가야 상위권을 그대로 유지 가능하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김휴범을 최대한 아끼며 코트에 내보냈다. 김휴범을 정상 가동하는 중앙대라면 충분히 다른 조에 속한 팀들과도 해볼 만 하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승수를 쌓고 대학농구리그를 출발했다.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는 명지대가 이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꿈꾸며 대학농구리그의 재개를 기다린다.
준 해리건이 골밑에서 안정감을 주고, 소준혁과 정인호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한다. 2학년이 된 박지환과 이민철이 신입생의 티를 벗었고, 김도연이 불안했던 가드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명지대 역시 중앙대와 같은 조였다. 대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딱 2번 이겨본 경희대에게 이번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접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뒷심이 강해진데다 확실히 달라진 명지대라는 걸 보여줬다.
한양대 역시 개막 전 예상보다는 좋은 3승 3패로 공동 5위다.
중상위권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2승 4패의 건국대와 1승 5패의 동국대가 예상보다는 부진했다.
다시 시작되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순위 변화가 일어날까?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대학농구리그다.
남자 대학부는 25일 경희대와 고려대, 단국대와 명지대의 맞대결로 시즌 중반기에 들어간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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