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피자' 파는 스페인 식당, 식당 불에 타 최소 2명 사망

김동현 2023. 4.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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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붙인 피자를 판매하는 스페인 한 레스토랑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엘 파이스, ABC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5분께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식당 전체가 전소,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스페인 당국은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뒤 불꽃이 천장과 벽 등에 있던 플라스틱 재질 조화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커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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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불을 붙인 피자를 판매하는 스페인 한 레스토랑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엘 파이스, ABC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5분께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식당 전체가 전소,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레스토랑 '부로 카날리아'에서 판매하는 '불타는 피자'. [사진=부로 카날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음식점은 볼거리와 풍미를 더하기 위해 피자에 불을 붙여 서빙하는 가게다. 스페인 당국은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뒤 불꽃이 천장과 벽 등에 있던 플라스틱 재질 조화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커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가게의 유일한 출입구 쪽에서 발생한 화재로 식당 안의 사람들은 탈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40대 고객 한 명과 1주일 전 일을 시작한 직원 1명이 결국 숨졌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마드리드 시장은 "부상자 중 한 사람이 위독한 상태다. 또 다섯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부로 카날리아'. [사진=유튜브 '엘 우니베르살' 캡처]

그러면서 "소방서가 식당과 불과 100m 떨어져 있어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경보가 울린 지 10분도 되지 않아 화재가 꺼졌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마린 마드리드 소방서장도 "4~5분만 더 늦었더라면 화염과 연기로 인해 더 많은 희생자가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식당 측이 내연성이 약한 자재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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