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박 7일 방미 일정 시작…12년만의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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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김건희 여사와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본격적인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상으로서는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행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또한 27일엔 국빈 방문의 꽃인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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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김건희 여사와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본격적인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서울공항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 대사 대리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공군 제15특수임부 비행단장도 환송을 나왔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환송을 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하늘색 긴 원피스형 코트에 베이지색 구두, 검은색 가방을 착용한 김 여사는 김 대표 등과 묵례로 짧게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상으로서는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행에 올랐다.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이전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1년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선 한미 연합과 확장 억제 강화, 경제 안보협력의 구체화와 양국 미래 세대의 교류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상회담 후엔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또한 27일엔 국빈 방문의 꽃인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28일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를 방문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정책 연설도 할 예정이다.
pooh@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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