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故 문빈 비보에 "아플 때 아프다 얘기하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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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후배 가수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 라운드 인터뷰에서 "아플 때 아프다고 얘기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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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후배 가수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 라운드 인터뷰에서 "아플 때 아프다고 얘기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아이유도 문빈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인터뷰 공개 시점을 부득이하게 2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유는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위로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후배가 아니더라도, 10대부터 이 일을 하면서 주변에 동료들이 어떤 부분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마음이 다치고 움츠러드는지 저도 직접 보고, 10대, 20대, 30대를 거쳐 오면서 느꼈다"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유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개인과 업무 공간을 나누는 게 쉽지 않고, 매 순간 '일을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직장인들이 '퇴근했다'고 느끼는 것처럼, 그런 분리가 어려운 직업 같은데, 그래서 더더욱 분리가 필요한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일하는 친구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갖는 시선과 본인이 보는 시선에 대한 분리가 안 될 때 힘들어지지 않냐"며 "예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힘들 때 '힘들다',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너무 숨이 찰 정도로 직업인(연예인)으로서 자기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더했다.
한편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다큐멘터리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홈리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 '스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아이유는 열정 잃은 사회생활 '만렙' PD 소민을 연기했다. 오는 26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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