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이강인 손안에" 현지 언론도 '멀티골 슛돌이' 찬양

김성수 기자 2023. 4. 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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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22·RCD 마요르카)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생애 첫 라리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밀리고 있던 후반 11분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후 원투패스를 통해 상대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이후 마누 모를라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나온 공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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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22·RCD 마요르카)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 ⓒ연합뉴스

마요르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40점(11승7무2패)을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이날 생애 첫 라리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밀리고 있던 후반 11분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후 원투패스를 통해 상대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이후 마누 모를라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나온 공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작렬했다.

이후로도 정교한 패스와 날카로운 돌파로 헤타페의 수비진을 흔들던 이강인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무려 60m 이상을 질주했다. 페널티 박스 진입 후 왼발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도 극찬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기 후 "모든 것은 이강인의 손 안에 들어갔다. 이강인은 본인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경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남다를 선수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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