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바이든vs'사기혐의' 트럼프 재대결 가능성에 美유권자 약 40% "피곤해"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2023. 4. 24.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대결에 피로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14∼17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1530명을 상대로 조사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결과(오차범위 ±2.8%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38%는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가능성에 대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미국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대결에 피로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14∼17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1530명을 상대로 조사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결과(오차범위 ±2.8%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38%는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가능성에 대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의 29%는 두 사람의 재대결에 두려움을, 23%는 슬픔을 느낀다고 각각 응답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 결과는 차기 대선의 가장 가능성이 큰 것 중 하나인 바이든 트럼프의 재대결에 대한 열의가 매우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 성향 유권자 중 43%가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출마 선언 4주년인 오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 성향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얻어 25%에 그친 론 디샌티스 후보를 24%포인트 앞섰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6%, 팀 스콧 상원의원은 4%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을 전제로 오늘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46%, 트럼프 전 대통령 42%의 지지를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위키피디아

한편 NBC가 지난 14∼1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이날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 성향 유권자의 68%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그의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 시도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26%는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후보 지명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 조사에서도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 성향 유권자들의 46%가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고, 디샌티스 주지사는 31%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조사 대상 전체 유권자의 60%는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에 반대했다. 출마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0%는 반대 이유로 트럼프의 사업과 관련한 사기 혐의를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들 중 48%는 반대 이유로 현재 80세인 바이든의 나이를 들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