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빈집정비’ 발벗고 나섰다…5년간 100억원 투입

2023. 4. 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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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자치구와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 공원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사업방식을 개선해 철거가 시급한 순위로 빈집을 매입해 철거 후 사회기반시설(주차장, 소공원 등)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빈집을 주민들에게 항구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텃밭, 쉼터, 커뮤니티공간, 청년거점공간 등)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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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40채 매입…사회기반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조성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가 자치구와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 공원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범죄 발생, 경관 훼손, 악취 발생, 주거환경 악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소와 기성 도심의 부족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열악한 지역의 도시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소유주에게 빈집 철거비를 지원하고 일정기간(약 3년) 동안 주차장 등 주민의 수요에 맞는 공유공간으로 조성해 사용한 후 다시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방식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방식을 개선해 철거가 시급한 순위로 빈집을 매입해 철거 후 사회기반시설(주차장, 소공원 등)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빈집을 주민들에게 항구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텃밭, 쉼터, 커뮤니티공간, 청년거점공간 등)로 조성한다.

사업은 5월 중으로 5개 자치구에 빈집소유자의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시에서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6월 중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자치구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하반기부터 빈집 매입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장일순 도시주택국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약 40채 가량의 빈집을 매입 및 정비할 계획으로, 빈집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동네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빈집 소유자들께서 매매가 어려운 빈집을 처분할 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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