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 장경태·우상호 의원 검찰 송치

김화영 2023. 4. 24. 1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온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우상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과거 캄보디아 병원에서 조명을 설치한 채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을, 우상호 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한남동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으라고 했다는 의혹을 각각 제기했다가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우상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두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의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를 안고 사진을 촬영했을 때, 현장에 조명이 설치돼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같은 달 장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직접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간담회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촬영 사진과 전문가의 감정 결과,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 검토했을 때 당시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외교부장관 공관 방문' 관련 명예훼손 사건 수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은 외출을 한 상태였고, 김건희 여사 일행과는 마주친 적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우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공관 이전 과정에서 당시 외교부 장관 공관이었던 한남동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그 과정에서 당시 외교부장관의 70대 부인을 마주쳐 나가 계시라고 했다고 주장한 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경찰은 장경태 의원은 지난 4일, 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15일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