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인근 금은방 노려 귀금속 훔치고 달아난 30대 2명 검거

김화영 2023. 4.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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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인접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뒤 산속으로 도주해 경찰 추적을 피해 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4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순 뒤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2,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서울 도봉구의 한 금은방에서 1,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북한산 쪽으로 빠져나와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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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인접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뒤 산속으로 도주해 경찰 추적을 피해 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4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순 뒤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2,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계속 헬멧을 착용하고, 범행 직후 산으로 달아나 옷을 갈아입고 반대편 등산로를 통해 하산하면서 경찰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또,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금은방을 사전에 답사하고 이동에 필요한 오토바이도 범행을 저지르기 며칠 전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서울 도봉구의 한 금은방에서 1,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북한산 쪽으로 빠져나와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경기도 수원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려다 행인에게 발각돼 광교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3년 전 음식점 업주와 배달 대행 업주 관계로 알게 된 사이로, 각자 사업이 어려워지자 인터넷으로 범행 수법을 검색해 절도 행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훔친 귀금속은 서울과 강원도의 전당포에 처분한 뒤 은행이자 상환, 도박과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내일(25일) 중으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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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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