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분향소 행정대집행 시한 없어…자진철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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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 시행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히며 유족들에 자진철거를 요구했다.
24일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매주 분향소 행정대집행에 대한 데드라인을 정한 적이 없다"며 "2차 계고장 전달로 이미 철거 데드라인이 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에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1차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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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 시행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히며 유족들에 자진철거를 요구했다.
24일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매주 분향소 행정대집행에 대한 데드라인을 정한 적이 없다"며 "2차 계고장 전달로 이미 철거 데드라인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아픔을 공감하기 때문에 자진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가족 측은 서울시가 매주 분향소 강제 철거와 관련해 행정대집행 데드라인을 언급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에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1차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6일에도 2차 계고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봄철을 맞아 서울광장에 대규모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분향소 철거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가족 측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향한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경우 유족이 분향소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월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이후 같은 달 14일부터 이태원 녹사평역에 있던 분향소를 서울광장으로 이전, 통합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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