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라리가 멀티골' 이강인 "내 득점 보다 팀 승리가 더 소중"

금윤호 기자 2023. 4.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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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이 자신의 득점 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 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자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날 라리가 공식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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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마요르카의 이강인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이 자신의 득점 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 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팀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60m 이상 긴 거리를 단독 드리블한 뒤 통쾌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자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날 라리가 공식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승리의 설계자'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그러나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나의 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라며 "정말 기쁘다. 오랫동안 하지 못한 홈 승리다. 이 여세를 몰아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자신의 기록 보다 팀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멀티골 활약으로 마요르카는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면서 리그 10위에 오랐고 강등권과는 승점 1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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