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모임 "선거제 개편 위한 전원위 소위 구성돼야…尹 힘 싣길"

강수련 기자 2023. 4. 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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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133명이 모인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초당모임)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이후 전원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을 위해 양당 지도부를 면담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초당모임 소속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8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원위 소위 구성, 전원위를 표결할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양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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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후 양당 원내지도부와 만날 것"
"尹대통령도 힘 실어야…책임 있는 역할 촉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정치개혁의원모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종배, 최형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상희, 김종민, 이탄희,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이은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양정숙 무소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3.4.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여야 의원 133명이 모인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초당모임)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이후 전원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을 위해 양당 지도부를 면담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초당모임 소속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8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원위 소위 구성, 전원위를 표결할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양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진 전원위 논의를 모아 선거제 개편 결의안을 만들 소위를 꾸리자는 뜻이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에 윤석열 대통령도 힘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초당모임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특위 기한을 연장하고, 전원위 소위를 구성해 선거제 개편을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초당모임 운영위원들은 소위 구성 이후 표결에 부칠 안(案)을 만들기 위한 여야 지도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가 토론의 시기였다면 이제는 협상의 시기"라며 "각 당 지도부가 의원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원위 토론 결과를 집약해 더 좁혀진 수정결의안을 채택해 정개특위에 넘기길 바란다"며 "당론 형성 과정과 정개특위 논의가 의원 토론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국민 공론조사 결과가 비중있게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국회를 보며 현역의원으로서의 자괴감, 회의가 쌓였는데, 12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가 토론하는 모습을 봤다"며 "전원위에서 표출된 100명 의원들 목소리를 통해 표출된 의견을 담아 국민, 정치개혁 관점에서 정리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해진·이종배·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전해철·김종민·이탄희 민주당 의원, 심상정·이은주 정의당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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