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에 목숨 걸지 맙시다" 말려도 말 안 듣자 결국‥
중국 허난성 안양시.
절벽 앞 아슬아슬하게 뻗어있는 바위 위로 사람들이 올라갑니다.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 또는 '담대한 바위'라고 불리는 바위에 올라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이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는 이른바 '용기 챌린지'가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안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바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당국은 결국 지난해 접근 금지 표지판을 세웠습니다.
"돌에 금이 갔다. 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경고 표지판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이후에도 계속 몰렸고 결국 당국은 칼을 빼들었습니다.
굴착기를 동원해 낭떠러지 앞으로 뻗어있던 바위를 아예 잘라내 버린 것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중국 온라인상에선 찬반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위험하니 잘라내는 게 맞다는 의견과 그렇다 해도 희귀한 자연경관을 훼손한 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맞선 것입니다.
결국 온라인 투표까지 벌어졌는데 결과는 바위를 제거한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만 2천 명 대 7,300명으로 당국의 결정에 지지를 나타낸 투표자가 더 많았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00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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