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꽃’, 밤엔 ‘ 빛’…두 축제장 투어 버스 운행
온라인으로 선착순 예약 접수, 왕복 버스 요금 3000원
국내 대표적 꽃축제인 ‘고양 국제꽃박람회’와 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가(街)예술이야(夜)’ 행사장을 오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 호수공원 고양국제꽃박람회장과 ‘행주가(街)예술이야(夜)’가 열리는 한강 변 행주산성을 왕복하는투어 버스를 오는 28일부터 5월14일까지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오는 27~5월 8일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행주산성에서는 28~5월 14일까지‘행주가(街)예술이야(夜)’가 각각 개최된다. 꽃박람회는 오전 10시~오후 9시, 행주산성 야간축제는 오후 6시~10시까지다.
꽃박람회 현장 판매 입장권 가격은 성인은 1만5000원,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은 1만2000원이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예매 가격은 각각 1만1000원, 9000원이다. 행주가 예술이야 축제는 무료다.
투어 버스는 28일부터 5월14일까지 운행한다. 다음 달 8일 고양꽃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일산 호수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 버스를 이용해 행주산성 행사장을 가면 된다.
버스는 오후 5시 전철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출발해 고양국제꽃박람회장(MBC일산드림센터 빨간 조형물 앞) 앞을 지나 화정역을 거쳐 오후 6시에 행주산성에 도착한다. 오후 9시에 행주산성에서 다시 출발해 오후 9시 30분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관광지 이해를 도울 시티가이드가 동행하며, 버스 요금은 3000원이다. 선착순으로 접수하기 때문에 고양시티투어 홈페이지 또는 전화(1533-3158)로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탑승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올해 15회째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0~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비즈니스 중심의‘화훼산업대전’이란 이름으로 축소 개최됐다. 야외 화훼전시, 이벤트, 플라워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실내 산업전시에는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한다. 실내에는 궁중채화, 희귀·이색식물,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소풍 공원 등 휴식공간과 회전목마, 미니열차, 수상꽃자전거, 꽃배 등 놀이시설도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야간관광 100선’으로 꼽은‘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축제는 올해 3회를 맞는다. 행주산성 대첩문을 시작으로 권율장군 동상, 충의정, 행주대첩비 등 12곳에 각양각색 빛 조명이 설치된다.
덕양구 행주내동 덕양산 정상에 축조된 행주산성은 조선 시대 권율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물리친 행주대첩 승전지로 사적 56호로 지정돼 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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