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 패스 성공률 91%' 김민재, 활발한 패스맵...시즌 '90% 유지'→리그 8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는 발밑도 좋은 센터백이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으로 꺾었다.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87개의 패스를 시도해 79개를 전달하며 9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패스(2,182개)를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은 90.5%로 리그 8위에 해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김민재는 발밑도 좋은 센터백이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25승 3무 3패(승점 78)로 2위 라치오(승점 61)에 17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쓰리톱으로 나섰다. 탕귀 은돔벨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맡았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주앙 제수스,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가 4백 짝을 이뤘으며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지켰다.
단연 처음에 눈에 띄는 것은 김민재의 '수비력'이다. 김민재는 유벤투스 공격진에게 향하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경합을 통해 이겨내면서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 더불어 나폴리 문전으로 향하는 소나기 크로스를 안전하게 걷어내며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기록을 보면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1회 성공(1회 시도) 등으로 안전하게 틀어막았다. 이를 두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밀어붙이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비처럼 쏟아질 때, 김민재가 보안원이 됐다. 그는 적보다 항상 먼저 도착해 수비에 성공했다. 기념비적인 수비였다"라고 호평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이다.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87개의 패스를 시도해 79개를 전달하며 9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는 11개였으며 롱 패스 9회 시도 중 5개를 성공했다.
'Markstats'가 공개한 경기 시작부터 69분까지의 나폴리 패스맵을 보면 김민재는 디 로렌초와 가장 활발하게 패스를 주고받았으며 로사노, 로보트카, 제수스, 메렛과도 루트가 형성됐다. 단순히 후방에서만 볼을 돌리지 않았음에도 91%의 성공률을 보인 것이다.
시즌 토털로 봐도 압도적이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패스(2,182개)를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은 90.5%로 리그 8위에 해당했다. 또, 센터백인데도 10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폴리에 있어 김민재의 중요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