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여고생 투신 생중계 사건 관련 ‘우울증 갤러리’ TF 구성

예병정 2023. 4. 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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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강남에서 투신한 여고생 A양이 생전 이용했다고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와 관련해 경찰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울증 갤러리) 범죄 피해와 관련해 (A양) 휴대폰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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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강남에서 투신한 여고생 A양이 생전 이용했다고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와 관련해 경찰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울증 갤러리) 범죄 피해와 관련해 (A양) 휴대폰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들 2차 피해를 감안해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의혹이 제기된 우울증갤러리와 관련해 TF팀 만들어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수사 등 여러 기능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A양의 사건이 '우울증갤러리'와 연관됐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내사에 들어간 상태다. 더불어 추가적인 자살 사고를 막기 위해 갤러리의 일시 차단도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갤러리를 모니터링 통해서 여러 제기되는 범죄 의혹에 대해서 추려서 기능별로 수사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으면 해당 기능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사하고 청소년 자살 예방 관련한 여러 규정 확인해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우울증갤러리에 A양의 사망 당시 영상 등 부적절한 게시글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차단 또는 삭제 요청을 그때그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시작한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송치 443명을 송치했다고 전했다. 주요 유형별 송치 사례를 보면 △전세자금 대출사기 227명(51%) △무자본갭투자 124명(28%) △불법중개행위 52명(12%) 등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180건 646명 현재 수사 중"이라며 "향후 조직적인 전세사기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범죄 수익에 대해 몰수 및 추징 적극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우 유아인 마약 투약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아인과 관련해서는 일부 여죄 수사하고 있다. 공범들에 대한 수사 진행하고 있다"며 "마무리되면 (유아인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과 관련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며 "전씨가 언급한 나머지 투약자 중에 국내 피의자 3명 조사했는데 혐의 인정하기가 어렵다. 이외에 4명은 인적사항을 특정했으며 입국하면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승아양 참변'을 계기로 진행 중인 음주운전·어린이 보호구역 법규 위반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이날 간담회에서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14일과 20일 단속한 결과에 따르면 이틀간 서울 시내 스쿨존에서 신호위반(124건)이나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177건)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360여건이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217건이었으며 스쿨존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총 7건(면허정지 4건·면허취소 3건)으로 집계됐다.

또 다음달 31일까지 7주간 실시 중인 '음주운전 특별 단속기간'을 통해 서울지역에서 총 음주 217건이 단속됐다. 이중 취소 131건 정지 86건이다.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계도를 병행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시민들 인식 부족한 거 같다"며 "보행자 보호의 중요성이 있으니 보행자 없을 때 일시정지 위반은 계도 위주로 하고 있다. 보행하려는 사람이 있을 경우 법규 위반 단속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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