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김주애 명품 벗었지만…주민들 "TV에 그만 좀 나왔으면"
지난달 16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 17형 발사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동행한 둘째 딸 김주애의 사진입니다.
김주애가 걸친 검은색 외투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사 특유의 사각과 마름모 패턴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1,900달러, 우리 돈 25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주애는 지난 13일 신형 ICBM 시험 발사 현장에서도 어김없이 같은 브랜드의 외투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봉쇄와 자연재해 등의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
최악의 시기에 북한 수뇌부의 명품 사랑이 알려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주애는 지난 18일 김 위원장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할 당시엔 중국제 저가 제품으로 알려진 베이지색 블라우스를 입고 나왔습니다.
중국과 홍콩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 돈 2~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블라우스와 디자인이 같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조나단 코라도 정책담당 국장은 "내외부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뒤바뀐 옷차림에도 김주애를 바라보는 북한 주민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한 북한 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딸을 데리고 처음 나타났을 때 많은 사람이 놀라움과 함께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것이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소식통도 "김정은의 딸이 특수 대접을 받는 모습을 주민들이 거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애 또래 아이들도 "저 아이는 학생이 맞나?", "텔레비전에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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