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수, 코로나 이전 수준의 50%까지 회복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24만 8천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49만 7천여 명과 비교해 5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4만 8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70.1%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9년 49만 7천여 명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가 백신 접종률 증가, 간소화된 입국 정책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을 찾은 누적 외국인 환자 수는 327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92개국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35.5%(8만 8천여 명)를 차지했으며, 일본 8.8%(2만 2천여 명), 태국 8.2%(2만여 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방문한 환자 수가 증가해, 방문자 수가 많은 10위 이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8위→3위)을 보였습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집계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을 토대로 심층적인 통계 분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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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